환경대학원 재학생 여러분,

2004 갑신년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 환경대학원 학생 여러분의 성취와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면서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부족한 제가 1월 16일자로 제11대 환경대학원 원장의 중요하고도 무거운 소임을 맡아 봉사하게 되었다는 신고의 말씀도 전하고자 합니다.

우리 환경대학원은 지난 2003년에 건학 30주년을 맞이하면서 한층 더 발전하면서 인류와 모든 생명체의 삶의 터전을 잘 가꾸고 지키는 일군을 양성하고, 새로운 사고와 기술을 창조해 내는 노릇을 더욱 열심히 해야 한다는 소명을 다시 확인하였습니다. 이에 환경의 교육과 연구와 사회 봉사의 품질을 더욱 높이기 위해 지혜와 열성을 다 모아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 교수와 재학생, 3천 여 동문, 그리고 환경대학원을 아끼면서 지켜보는 모든 분들의 바람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968년에 창설한 도시 및 지역계획학과가 발전하여 환경대학원으로 새로 문을 연 1973년에 도시 및 지역계획학과에 입학, 환경 공부에 입문하였고 1981년에 모교의 환경조경학과 교수가 되어 오늘까지 모교의 은덕을 어느 누구보다 많이 입었음을 마음 깊이 새기고 있는 저는 이런 바람을 실천하는 데에 앞장을 서겠습니다.

앞으로 학생 여러분의 충고와 고언, 그리고 협조와 지원을 많이 기대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환경을 사랑하고 생명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삶을 살고자 열심히 공부하는 여러분의 성취가 많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2004년 1월
황기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