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대학원 동문 여러분 반갑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제24대 동창회장을 맡게 된 전의찬입니다.
저는 1985년 환경대학원 석사과정 1988년 박사과정에 입학하였고, 현재는 세종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우리 환경대학원은 1973년 개강하여 그동안 환경, 도시, 교통, 조경분야에서 모두 513명의 박사와 3,312명의 석사를 배출하였고, 도시․환경미래전략과정에서 1,172명의 수료자를 배출하는 등 4,997명의 전문가를 양성하였습니다. (고) 노융희 교수님을 필두로 각 분야 당대 최고의 전문가들이 양성한 오천 명의 졸업생들은 개발지상주의가 화두였던 시절 그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도시문제와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고 자부합니다.
복잡다단하고 상호 연계된 도시 및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 우리 환경대학원이 지향했던 다학문적 간학제간 융합 교육체계가 매우 효과적이었음은 우리 졸업생들이 사회 각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음이 입증하고 있습니다. 이제 새로운 반세기를 출범하는 시점에서, 전 지구적 문제인 기후변화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 우리 환경대학원과 동문들은 도시와 지역의 문제를 넘어 지구적인 시각으로 접근할 시대적 요구를 받고 있습니다.
모교는 말 그대로 학문에서 어머니와 같은 곳입니다. 우리는 환경대학원 수학 과정에서 필수적인 전문성을 키울 수 있었으며, 그 전문성으로 사회에서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탄소중립을 포함한 복잡한 환경문제를 제대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학원을 졸업한 이후의 배움과 협업이 중요하고, 그런 면에서 어느 때보다도 모교인 환경대학원과 협업과 동문 간의 긴밀한 협력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 되었습니다.
우리 환경대학원의 발전에 함께하고, 동문 간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서는 각 전공과 과정을 대표하는 「도시 및 지역계획학전공 동창회」, 「교통학전공 동창회」, 「환경관리학전공 동창회」, 「환경조경학전공 동창회」, 「도시환경설계전공 동창회」, 「도시·환경최고위과정 동창회」의 활성화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지난해 출범한 「ESG전문가과정 동창회」를 포함한 각 전공 및 과정 동문회 활성화를 바탕으로 우리 환경대학원 전체 동문회가 활성화되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역사적인 환경대학원 개원 50주년을 맞이한 금년은 우리 환경대학원과 환경대학원 동창회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시점입니다. 신임 윤순진 환경대학원장도 환경대학원의 발전을 위해서 동문회와의 협력을 강조하신 바 있으므로, 여러 동문과 함께 우리 대학원의 새로운 50주년 출범에 기여하고, 동문회 발전을 위해서도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지난 반세기 대한민국 발전에 큰 역할을 한 환경대학원의 50주년을 모든 동문과 함께 크게 축하드리고, 동문 여러분께는 모교의 새로운 반세기를 위한 힘찬 출발에 함께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동문회를 이끌어 주신 역대 회장단 여러분께 감사드리면서, 취임 인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3월 2일 전 의 찬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