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자본시장과 기업경영에서 시작된 ESG가 사회전반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하며 시대적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과 4차 산업혁명의 디지털 전환으로 ESG 모멘텀이 가속화되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따라 ESG 경영이 기후변화 위기와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에 대응하는 다양한 주체들의 생존전략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시장의 ESG 환경변화에 대응한 국가차원의 규제와 제도가 마련되면서 ESG 경영이 자발성을 벗어나 강제화되는 경향입니다.
최근 글로벌 ESG경영을 선도하는 EU(유럽연합) 및 미국이 주도하는 ESG 정보공시의 의무화와 IFRS(국제회계기준)재단의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표준화 및 통합화가 숨 가쁘게 진행되는 상황입니다.
더구나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세계주요 국가들이 탄소중립을 선언한 가운데 유럽국가와 글로벌 기업들이 공표한 녹색분류체계, 공급망 실사, 탄소국경조정제도와 RE100 선언 등 환경장벽이 강화되면서, 필(必)환경기반으로의 기업 체질개선과 전문이력 양성 등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이의 일환으로 2022년 3월 ESG행복경제연구소와 서울대학교 환경계획연구소가 공동 개설한 ‘제1기 ESG 전문가과정’이 뜨거운 모집열기와 대단한 학구열 속에서 성공리에 마친 바 있습니다. 본 과정에서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전환, 도시계획, 모빌리티, 사회 및 경영혁신, 경제 및 정책” 등의 다양한 ESG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루는 가운데 교육 참가자들의 열정을 쏟아 몰입하는 학업 분위기에서 깊은 감명과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ESG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학구열에 힘입어, 우리 환경계획연구소는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진을 비롯한 국내 최고권위의 전문가를 초빙해 ESG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인사이트 함양에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ESG 전문가과정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라며, 나아가 본 교육과정이 바람직한 ESG 생태계 촉진과 핵심인재육성에 이바지하기를 희망합니다.
서울대학교 환경계획연구소장 김 부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