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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의 역사’ 수업 현장답사

  • 등록일 2018.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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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베 콰이테르트 (Wybe Kuitert) 교수님이 진행하시는 ‘경관의 역사’ 수업에서 이번 목요일 (5월 10일) 한남동 주변 한강변 일대와 옥수고가하부의 프로젝트 현장답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과거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던 이 일대는 강변북로와 한남대교 건설 이후 옛 자취가 사라진 채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번 답사에서는 지금도 남아있는 과거의 흔적, 특히 토속신앙과 관련된 두 장소를 방문하였습니다. 서빙고동 부군당(府君堂)은 15세기 말 세워진 태조 이성계를 모시는 제당이며, 지금도 여전히 마을의 수호와 주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곳입니다. 한남대교 밑에 위치한 명성황후 서낭당은 과거 경도십영(京都十詠) 중의 하나였던 제천정(濟川亭) 옆의 수호목을 모신 곳인데, 정자는 사라지고 느티나무만 남아 현재 전국 무속인의 발걸음을 모으고 있습니다.

옥수동으로 답사지를 옮겨 과거 이승만 대통령이 즐겨 찾았다는 사찰인 미타사(彌陀寺)를 들렸고, 최근 개관한 옥수고가하부의 ‘다락옥수’를 방문하여 설계자이신 Jo Jinman Architects 의 조진만 소장님의 설명을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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